2010년 6월 2일 디트로이트 투수 '알만도 갈라라가(Armando Galarraga)'가 아깝게 퍼펙트게임을 놓쳤다.
퍼펙트게임은 말그대로 9이닝동안 단 한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는고 27명 상대타자만을 상대하는것을 말한다.
헷갈릴 수 있는 노히트노런과 퍼펙트게임의 차이는 노히트노런의 경우 포볼(base on balls) 혹은, 데드볼(hit by pitched ball)이나
수비 실책으로 진루를 허용하더라도 안타(hit)에 의한 출루가 아닌기 때문에 이것은 노히트 노런 게임으로 인정된다.
퍼펙트 게임은 투수가 아무리 잘던지더라도 수비에서 실책으로 진루를 허용하게 되면 성립하지 않기때문에
투수뿐 아니라 팀이 함께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10년 6월 2일 디트로이트 대 클리블랜드의 경기에서 갈라라가는 같은 팀 수비의 실책이 아닌 1루심의 실책으로
퍼펙트게임을 놓쳤다.
Missed call ends perfect game https://www.mlb.com/video/missed-call-ends-perfect-game-c8616789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내야땅볼을 1루수 카브레라(Miguel Cabrera)의 송구를 받아 아웃되는 상황이였지만
1루심 짐조이스(Jim Joyce)세이프을 선언하며 이날 퍼펙트게임이 깨졌다.
경기 중 캐스터 슬로우비디오를 통해 명백한 오심을 확인하면 오마이갓을 외쳤고, 경기 직후 짐조이스 역시 비디오를 통해
자신의 오심을 인정했다.
백악관까지 나서며 퍼펙트게임을 외쳤지만 심판의 오심도 경기의 일부분으로 인정하는 것이 야구이기에 그날 게임은 갈라라가의 완봉승으로 등록되었다.
그러나 다음날 디트로이트 구단,선수,심판, 팬 모두 전날 갈라라가의 퍼펙트게임에 가까운 경기를 축하하며 그들의 퍼펙트게임에 대한
축하행사를 열어주고 갈라라가는 near-perfect game에 대한 보상으로 시보레 콜벳을 받았다.
전날 1루심으로 오심을 인정했던 짐조이스는 주심으로 나서 감독 대신 라인업을 들고 나온 갈라라가에게 눈물을 훔치며 미안함을 전했고
갈라라가 역시 전날 오심으로 마음고생을 한 조이스 심판에게 위로의 인사를 전했다.
Galarraga, Joyce at the plate https://www.mlb.com/video/galarraga-joyce-at-the-plate-c8633629
'담아놓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일서버(mx) 확인 (0) | 2012.04.13 |
---|---|
브라우저의 역사 (0) | 2012.04.04 |
팔정도 八正道 Noble Eightfold Path (0) | 2010.05.26 |
information theory (0) | 2010.05.18 |
시멘틱 링크 (0) | 2010.05.17 |